📖 Description: 우리는 중국의 종교 현상에 대한 단선적 시각을 견지해 왔는지도 모른다. 19세기말 청일전쟁 이후 20세기 후반에 이르는 약 1세기 동안 중국과 한국은 정치·경제·사회적 차원에서 뿐만이 아니라 종교·문화적으로도 일종의 절연(絕緣) 상태에 있었다. 21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새롭게 시작된 상호 교섭의 양과 질은 아직도 일천(一喘)하다. 지난 20여 년 동안 양 사회는 무척 가까워진 듯하다. 하지만 그 근린의 느낌은 대부분 경제적 교류의 증대에 기초한 것이다. 하지만 국가 상호 간의 깊이 있는 이해의 증대는 종교와 같은 문화 차원에 대한 이해를 전제한다. 이 문화 차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수반되지 못할 때, 타국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피상적이거나 오해 또는 편견이 될 가능성이 크다. 이 점에서 펭강 양 교수의 『중국의 종교』는 이와 같은 우리의 문화적·지적 과제를 풀어가게 해주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.
📖 Author: Fenggang Yang(송재룡, 유광석 역)
📖 Publisher: 다산출판사(2017.06)
📖 ISBN: 9788971105436
📖 Pages: 262
📖 Country: 대한민국
📖 Language: 한국어
📖 Description: 우리는 중국의 종교 현상에 대한 단선적 시각을 견지해 왔는지도 모른다. 19세기말 청일전쟁 이후 20세기 후반에 이르는 약 1세기 동안 중국과 한국은 정치·경제·사회적 차원에서 뿐만이 아니라 종교·문화적으로도 일종의 절연(絕緣) 상태에 있었다. 21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새롭게 시작된 상호 교섭의 양과 질은 아직도 일천(一喘)하다. 지난 20여 년 동안 양 사회는 무척 가까워진 듯하다. 하지만 그 근린의 느낌은 대부분 경제적 교류의 증대에 기초한 것이다. 하지만 국가 상호 간의 깊이 있는 이해의 증대는 종교와 같은 문화 차원에 대한 이해를 전제한다. 이 문화 차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수반되지 못할 때, 타국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피상적이거나 오해 또는 편견이 될 가능성이 크다. 이 점에서 펭강 양 교수의 『중국의 종교』는 이와 같은 우리의 문화적·지적 과제를 풀어가게 해주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