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교시민문화연구소(IRCC)

종교시민문화연구소는 현대 사회의 제 종교들의 기능과 역할을 인문사회과학적 연구방법을 기초로 구체적으로 다음 사항을 그 주요한 연구목적으로 삼고 있다.

첫째, 시민사회 구성의 토대가 되는 시민적 가치(civic values) 형성 및 그 (집합적) 가치가 시민참여(civic engagement)와 시민행동(civic action)으로 연결되어 나타나는 과정에 미치는 종교의 영향력을 다차원적으로 검토한다. 특히, 본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(SSK)과 글로벌협력네트워크사업(GRN)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, 향후 예정된 국내 및 국외 연구사업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연구거점으로 기능한다.

둘째, 동아시아 사회에서 종교적 다양성과 사회적 변화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서구문명과는 다른 동아시아적 종교와 사회 간 관계성을 발견하고자 설립된 동아시아종교사회학회(East Asian Society for the Scientific Study of Religion, EASSSR, www.easssr.org)의 본부사무소로서 본 연구소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. 글로벌 시민사회에서 동아시아 종교의 다차원적 의미에 대한 이론적 및 실천적 연구는 미국 및 유럽중심주의에서 벗어나 한국, 일본, 중국의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함께 한 세계적 학자들이 협력하여 창립한 EASSSR의 학문적 중요성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이다. 특히, 현재의 성장속도를 고려할 때 2023년 경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 인구를 보유한 나라가 될 것이며, 이러한 추세를 배경으로 동아시아 종교연구에 관심 있는 전 세계의 수많은 연구소 및 학회들의 학술적 네트워크가 될 EASSSR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국제학술기구의 본부로서 기능하고 있는 본 연구소는 관련 학자와 대학의 국제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.

셋째, 경희대학교의 건학이념인 문화세계의 창조와 세계평화의 증진에 본 연구소는 학문적 및 실천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.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의 공격성이 어느 때보다 증대되고 있는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본 연구소의 연구결과와 활동은 종교와 시민적 자유, 종교기반 환경생태운동, 종교적 인권, 종교평화주의, 종교 간 대화와 상호이해와 같은 시대적 과제들에 대해 보편타당한 이론적 근거와 경험적 타당성을 제공할 것이다.

끝으로, 인문사회과학의 기초영역으로서의 종교·문화사회학의 융복합적 연구 토대를 마련하고 인문사회학 전공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종교문화컨텐츠를 건설할 수 있는 전문적 훈련을 제공하고 본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국내외 연구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종교문화산업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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